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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구봉산

진안 구봉산(그곳에 숨어있던 가을)

구봉산 정상에서의 조망

<구봉산(九峰山) 1,002m>

○ 소재지 : 전북 진안군 주천면
○ 산행일시 : 2007년 11월11일(일요일)
○ 산행코스
양명교(양명주차장)-벤치 쉼터-제1,2봉갈림길-8봉-돈내미재-협곡-전망대-구봉산(천황봉 1,002m)-바랑재-천황사 삼거리-면치골-별장-양명교(주차장)
○ 총산행거리 : 약 6km
○ 산행 시간 : 약 6시간(사진촬영 및 휴식으로 지연)
○ 산행 정보 :
한국의 산하, 산행지도 ,관련산행기


들머리 풍경






























가을엔 하늘이 더 많이 보입니다.
겨울엔 더 많이 볼수 있겠지요.
숲으로도 하늘은 다 가릴수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가릴수 있는 하늘은 다만 눈부신 햇빛을 가릴수 있는 손그늘만큼의 하늘입니다





더 늦기전에 바로 오늘 그곳으로 떠나자!

가을이 아직 머물고 있는 곳


저녁이 오는 마을(맨 오른쪽의 봉우리가 장군봉)
푸른 산그늘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마을에 저녁을 보내옵니다
군불땐 뜨끈한 아랫목이 그립도록 목덜미가 선뜩해져오는 시간에
잊어버렸던 그리움을 울컥 토해놓습니다



2007.11.11 일요일 날씨 흐림

요즘은 11.11일 이 가래떡 day 란다.
떡장사도 잘 돼야지 ~ 좋겠다! ^^
빼빼로건 가래떡이건 국적이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신토불이! 우리것에 마음이 가 베낭속에 가래떡도 집어 넣는다.
산에 가서 닭살 떨려고..호호..
날씨는 흐리고 그다지 춥지는 않았지만
2봉 가는길 능선에서 서니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확연히 느낄수 있었다
가을은 이제 길모퉁이를 돌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이렇게 화려한 가을이 숨어 있을줄은 몰랐다.
스모그가 끼어서 한꺼풀 씌운듯한흐릿한 눈으로 바라봐야 했지만
어느곳에서도 볼수 없었던 그만의 매력으로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맞아주었다
봉우리들을 넘으면서 유격은 많이 했지만 그대가 맑은 미소를 풀풀 날려주니, 기분이 날아 오른다.
고운 옷 떨쳐입고 나도 한번 바라 보아 달라고 애가 닳아 그렇게 불타오르게 되었을까?
사방에서 던지는 추파에 나도 불 붙었다.
지금은 아직 슬퍼할때는 아닌것 같다. 아직은 그곳에 가을이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화려한 축제의 모습을 보여 줬던 그곳에..

어느 가을아침의 수채화




아침 빛내림



오름길에서 (높이 보이는 정상)

치렁 치렁 붉은 치마자락에 마음까지물들어 오네














단풍계곡




coffee time

원샷?

아니죠~~~~~!

워~어언 샷!

맞습니~다! ^^*





협곡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계속 힘든 오르막이다. 산행중 제일 힘들었던 구간












쓸쓸함..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스러질때를 아는 것
참 애처로우면서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상양명 마을과 구봉산 풍경




매일 보는 하늘인데도 때론 하늘이 저렇게 현란한 요술을 부립니다
쓸쓸했던 저녁 바람이 어느 굴뚝에서 가늘게 피어오르는 푸른 연기처럼 갑자기 향기로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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