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에 오르며

산 96. 春,백양



<백암산 741.2m>
산행일시 : 2007년5월20일(일요일)
산행코스 :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상왕봉-사자봉 갈림길-운문암-백양사(원점회귀)
총산행거리 : 약7.3km(이정표상 거리)
산행시간 : 5시간30분(06:30-12:00)여유있게 즐기는 산행
운행거리:대전-장성(2시간)자가


2007.5.20 일요일 날씨 맑음(오후엔 여름날씨)

근래 개인적으로 다니는 자유로운 산행으로 모드를 바꾸고 나니
일어 날때는 힘들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새벽에 다니는 게 습관이 돼 가는 것 같다

한동안 꽃을 따라다니느라, 새로운 산행지에 대한 욕구를 잠시 묻어두었는데
오늘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얼마만의 설레임이던가?!
새롭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을 맘껏 느껴보는 것도 오랜만인것 같다

6시 30분 백양사 입구 도착
요즘 이시간의 새벽은 새벽이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대낮처럼훤하다
몸으로 느끼는 한기로 아직 새벽이라는걸 감지할수 있을뿐..
울창하게 늘어서 있는 애기단풍숲길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초록 숲이 호수에 통째로 잠겨 있다
어느 것이 진짜 풍경인지 물그림자인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어슴프레한 물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쌍계루 풍경은 작가들의 단골 표적답게 아름다웠고
아침햇살에 빛나던 색색의 등과
울창한 숲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침 빛살이 연초록 이파리들을 투명하게 비춰주는 풍경은
아침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 같았다
쌍계루와 백양사의 멋진 풍경에 발목을 잡혀 50여분을 지체하고, 백양사를 끼고 유명한 비자나무 숲을 지나 넓직한 등로를 십여분 오르니 백학봉과 운문암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정표상 우측으로 표시된 백학봉까지의 거리는 1.3km밖에 안되지만 가파른 오름길이어서 힘들었다
20여분 쉬엄 쉬엄 오르면 운치있는 약사암을 만날수 있고, 잘 꾸며놓은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백양사 풍경은 단풍으로 물들어 있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있어서였는지 아침숲에 부표처럼 떠 있던 약사암의 홍등이초록과 대비되어 더욱 아름답게 마음에 닿았고
따로 정상석이 없는 백학봉에 올라서면 피크인 상왕봉까지의 길은 내내 편안한 숲길이다
오랜만에 떠들썩한 곳을 떠나 초록의 바다에서 호젓하게 유영해 봤던 백암산행
춘 백양, 추 내장 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된다면 지금이 적기인 백암산, 그 이름을 확인하러 떠났던 신선한 산행이었다






















































'산에 오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겐 너무 먼 지리종주  (7) 2007.05.28
쌍계루의 봄  (0) 2007.05.23
제암산  (8) 2007.05.18
비와 철쭉(초암산)  (1) 2007.05.18
산 95.아침에 잠깨는 꽃(지리산 바래봉)  (6) 200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