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7.24 일요일
산행코스 : 총11.8km
하늘재-1.8km-탄항산-1.4km-백두대간갈림길-1.3km-주흘영봉(1,106m)-1.3km-꽃밭서들-3km-조곡관(2관문)-3km-주흘관(1관문) (소월***)
산행시간 : 총 5시간40분10:30 - 16:10
지난주에 힘이 펄펄 넘치는 산행을 한후로 기분이 한껏 고무되어
이젠 어느산에 가도 잘 갈수 있으리란 자신감에 차서 산행길에 오르는게 즐거웠다.
물론 어느산이든 결코 만만하게 볼 산은 없지만,
내게 있어선 자신감이 반이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벼웠다
오전 8시가 좀 넘어서 출발 두시간 여 만에 산행기점인 하늘재에 도착 가볍게 워밍업을 한후에 숲길로 들어섰다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는 운무에 가려있지만, 쨍쨍 내리쬐는 해가 없어서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였다
키를 넘는 풀들이 우거진 좁은 길을 조금 가다보니,바로 치고 올라가는 길이었다
쉼없이 오르다 보니,아무리 해가 없는 날씨라 해도 비오듯 흐르는 땀이 쉴새없이 흘러 내려
미처 닦지못한 땀이 눈속으로 들어가지만
계곡쪽에서 불어올라오는 자연냉방 바람이 이마에 흐른땀을 식혀주었다.
전형적인 백두대간길 답게 등산객들도 없어 묵묵히 한산하고 조용한 산행을 이어갔다
항상 그렇듯이 하나의 정상을 밟기 전의 오르막이 가팔라서 좀 힘이 들었을뿐..
월항삼봉이라 이르는 탄항산 정상을 거쳐 ,
마패봉,부봉의 백두대간길과 주흘산으로 나누어지는 갈림길을지나 주흘영봉에 다다르니
운무와 우거진 나무들때문에 시원한 조망을 할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고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것은 영봉에서 내려와 이정표도 잘못 되어 있고
주봉과 꼬깔봉의 능선을 타고 제 1관문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선발대의 리본만 따라가다가 곧바로 제2관문쪽으로 하산하게 되었던 점이었다.
재미있을만 하니 끝난 게임이라고나 할까?
내려오는 내내 투덜거렸는데 덕분에 도립 문경새재공원의 여러 볼거리들을 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왕건 촬영지라든가 옛날 과거길을 볼수있는것이 신기했고,
옛 주막도 재현해 놓아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것같은 기분도 느껴졌다.
험하다고 소문난 조령산도 바로 지척에 볼수있었지만,평지이긴 해도 올라온 길보다 더 많이 걸어야 했던 하산길이었다.
관광지이긴 해도 다른 곳같지 않게 시끄럽거나 돗대기 시장 같은 느낌이 없이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던 주흘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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