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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태백산(산43, 05.6.13)

2005.6.12.일요일 날씨 화창

산행코스:유일사입구-장군봉-천제단-문수봉-석탄박물관(12km. 5시간)
일출트래킹

오늘은 멀리 강원도 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대전에서 6시 30분에 출발했다.
4시간여를 달려 강원도 지역을 들어서면 벌써 웅장한 산세부터가 다르다.
지도상으로만 보던 우리나라의 척추, 태백산맥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는것이다.
철쭉꽃 축제가 끝난 기간이어서 그런지 산행기점인 유일사 입구는 한산한 편이다.
지역 자체가 높은 지대에 있기때문에 천제단 오르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을 걸리지 않고
한시간 정도 넓직하게 잘 닦여진 숲길을 오르면,

천제단 오르는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천제단에 오르기까지 1.7km의 길은 오르막 길이긴 해도

다른 여느산들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편안한 길이다


천제단에 오르는 길목은 주목 군락지이긴 하지만 몇그루 되지도 않을뿐더러
노후되어서 시멘트를 덧붙인 주목이 많았고,

새로 어린 주목을 심어서 가꾸고 있는 중 이었다.
이미 모두 스러져 버린 꽃잎들만이 슬프게 짓밟혀져 있는 길을 오르면 확트인 능선이 나타나고
장군봉과 천제단, 문수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본래가 기원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원속에 나를 포괄시키는 것이라 들었기에
장군단부터 시작하여 단위에 소탈하게 올려진 기원의 흔적들앞에서
그런 마음을 담아 기원을 올리고 문수봉으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다른산도 다 이랬으면 할 정도로 너무나도 편안한 길이다.


태백산 신령님이 들으시면 쪼께 기분나쁘실지는 모르지만,

고수들에겐 콧방귀가 뀌어질 정도라고나 할까? ^^
바위돌들로 이루어진 문수봉 정상은 참 이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고,
문수봉에서 바라본 망경사와 천제단의 풍경도 시원스럽다.
석탄 박물관 쪽으로 내려오는 길 또한 시종일관 편안한 길이어서,
오늘 산행은 거의 투쟁에 가까웠던 여늬 산행과는 달리 소풍이었다고 할만한 산행이었고
차를 오래 탄 만큼 체력을 적절히 안배한 산행이어서 아주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태백산 소개:
태백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맥이며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의 주봉으로

정상에는 국조 단군성조를 위한 천제단(한배검)이 있다
중후하고 웅장하며 포용력을 지닌 부드러운 육산으로 남성적인 산이다
태백산은 일반적으로 설화가 장관을 이루는 겨울산으로 쉽게 알고 있지만
화사한 철쭉꽃이 만발하여 꽃바다를 이루는 태백의 품큰 능선에 올라본 사람은
그 엄청난 군락과 황홀한 자태에 우선 놀랄것이며,태백은 봄산이요 꽃산이라는 또다른 사실을 경험할 것이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천제를 올리기 위해 모여드는 성지이며 낙동강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