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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대둔산의 숨겨진 야생화 정원, 오대산

계속 또다른 꽃을 피워내고 있는 오대산 계곡의 야생화 정원

2010.4.17.토요일 날씨 맑으나 바람 오후에는 따뜻

주차장-태고교-오대산-배티재갈림길-청령골-주차장

그동안 대둔산에 오르면서도 놀다보면 시간이 안되서 가보지 못한 오대산 탐방에 나섰다.

대둔산의 그늘이 워낙 커서 오대산은 변방에 치우쳐 있는 듯 하지만

낙조대쪽에서 바라보면 곱게 펼쳐진 치마자락 같이 능선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리사무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오대산 정상까지는 1.6km

길지않은 거리이지만,산길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내내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 이어서

다른코스에 비해 힘든것 같았다.

등로옆으로 빛고운 진달래들이 꽃을 피우는듯 했지만 때늦은 꽃샘추위로

미처 다 피워보지도 못한채 시들어가고 있었다.

이번 봄은 워낙 추위가 오래 가서 바햐흐로 꽃들의 수난시대 이었지만

이제 익을대로 익어버린 春情은 도리없이 꽃을 피워낼것이다.

등로도 잘 다듬어져 있고아담한 능선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행하는 재미도 좋은 오대산은

사람들이 편안한 산행을 할수 있도록 계속 정비를 해나가는 중이었고,

대둔산과 연결되어 있지만 대둔산의 인기에 밀려찾는 발길이 적어서

호젓하고 오붓한 산행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에겐 최적의 장소이다.

진달래가 피는 봄에는 인기코스에만 연연하지 말고 오대산까지 연계해서 산행하면

빛고운 진달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각도에서의 대둔산을 조망할수 있는 좋은 산행코스가 될것 같다.

그리고,무엇보다도 뿌듯했던 점은 올봄들어 벌써 4번째 같은 장소를탐사한 결과

대둔산 최고의 야생화 보고라는것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것이다.

오대산 산행 개념도


신선봉에서 본 오대산과 상여봉 풍경(2010.3.27 ,토)


칠성봉에서 본 오대산과 상여봉 풍경(09.8.22, 토)


낙조대에서 바라본 오대산과 상여봉(2009.10.25 일요일)


태고교 들머리


태고교에서부터 오르는 등로엔 내내 진달래가 도열하고 있었지만 때늦은 꽃샘추위에 살짝 얼어버렸다.

제대로 피었으면 참 예쁜 풍경을 보여줄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오대산 오름길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반겨주는 아기진달래

태고교에서부터 오르는 길은코가 닿을정도로가파르고 계속 오름길이어서 힘들었다.

잘정돈해 놓은 오대산 정상 모습

정상 주변은 아직 피지 않은 진달래들로 둘러싸여 있어 피어나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할것 같다.


정상에서의 조망
서대산 방면

진악산 방면


배티재로 가는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대둔산 방향으로 내려가는길은 편안한 능선길이다.

오대산에서 바라본 대둔산 조망

마천대와 칠성봉 암릉군들과 맨 우측 아래쪽에 상여봉


좌로부터 마천대,칠성봉 암릉군과 낙조대

중앙의 작은 암봉이 상여봉(생애대)

상여봉 암릉 아랫지역이 장군약수터임

상여봉 아래 좌측 능선의 실선과 우측 계곡의 실선은 장군약수터로 진입하는 등로임

생애대 방면 zoom in

상여봉 바로 밑으로 보이는 등로가 청령골에서 장군약수터로 진입하는 등로이고,

우측으로 지그재그로 보이는 등로가 태고사화장실에서 장군약수터 가는 길이다

좌측정상부암릉이낙조대이고, 우측으로 북릉능선,

맨우측 아래가 태고사



태고사 아래 간이주차장, 좌측 아래 z자 등로는 장군약수터 가는 길

zoom in 태고사

오대산 칼날 능선에서

에딘버러 골프장과 행정저수지 방면 풍경




오대산에서부터 대둔산으로 내려가는 길목의 진달래는

아직은 봉오리진 모습이지만 햇빛이 잘 들어서

다음에 오면 예쁜 모습으로 피어날 것 같았다.

멋진 소나무가장식한 조망처


배티재가 보이는 조망처

오대산 조망처에서 바라본 대둔산

좌로 천등산과 남릉, 우로 북릉 줄기까지 한눈에 보이는 조망처이다.

이분들의 수고로움이있기에 우린 편안하게 산행할수 있을것이다.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아직도 그곳은 또 다른 꽃을 피워내는 야생화 정원이었다.

지금은 노랑제비꽃이 한창 피어나는 중이다.




노랑제비 삼형제

꼬깔제비꽃

꼬깔제비꽃은 오무라진 잎을 보고 판단하는 것 같다.

오무라진 잎이 펴지면 꽃이 떨어진다는 신호라고 한다.

잔털 제비꽃

꽃잎속에 잔털이 나서 붙은 이름인지..(꽃모양을 자세히 보려고 크롭)


요거이가 원본 ^^




고목속의 꿩의 바람꽃

처음 발견한것이 4월초였는데, 아직도 피어있는 꽃이 있는걸 보면 수명이 긴건지..

삿갓나물 군락지

아직 꽃이 피진 않았다.


얼레지는 참 오래토록 건재하다.







친구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후에도 등대처럼 외로히 불 밝히고 있는 노루귀

오전에 들렀던 싱그러운 아침 테미공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