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의 봄의 전주곡은 벌써부터 시작 되었겠지만,
마음에만 품은 사랑처럼 나는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그 마음 알아챘을때, 사랑은 이미 끝나고
미처 말하지못한이야기들이,나누고 싶었던 많은이야기들이, 쓰린기억으로만 남게 되지만
가슴으로 더 가깝게 기대어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에귀기울이고 싶었다.
가장 화려한 피날레를 마치고 있는 그들에게 안타까운 인사를 보내며..
2010.4.8 목요일 날씨 맑고 습도 25% 얇은 긴소매가 덥게 느껴지는 기온
며칠사이 바람은 눈에 띄게 따뜻해 졌고,
긴소매옷이 갑갑하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봄기운을 느끼고 부터 이곳에 오기 시작한지 벌써 3번째 이다.
이번엔 활짝 피어있는 얼레지를 만나고 싶어 찾은 길이었다.
며칠전만해도 봉오리만 매달고 있던 얼레지꽃은
투명한 햇살에 분홍색 볼을 붉히고, 교태어린 어깨를 드러내며
날아갈듯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었다.
얼레지
큰괭이밥
흰털괭이눈 (큰괭이눈)
너무 귀여워~
애기괭이눈
얼레지 화원
꿩의 바람꽃
현호색은 대둔산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꽃이지만
곳곳에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특이한 색을 가지고 있던 현호색
미치광이풀도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섭리에 따라 자연은
꽃이피어야 할때피우고
따뜻해야 할때는 따뜻하게 되는것인데
사람이 기다리질 못하는것 같다.
그 때를 기다리면 자연은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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