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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괴산 군자산


소금강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군락지에서
.





다녀 온 길



괴산 군자산 (君子山) 948m

○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칠성면

○ 산행일시 : 2008년 7월 5일(토요일)

○ 산행코스 : 제수리제-남군자산-도마재-암봉-군자산-전망대-소금강 주차장

○ 총산행거리 : 약12km(정확한 자료 미확인)

○ 산행 시간 : 약7시간30분(09:30-16:30)

○ 한국의 산하 정보 : 군자산

○ 관련 산행기 : 당신의 못다한 약속.[수객] , 군자산 남군자산[산이나 뱅뱅] , 雲霧에 가려진 군자산에서[korkims ]

제수리제에서 남 군자산 오름길



2008. 7. 5 날씨 흐리고 엄청 더움

A 코스 산행거리가 17km라는 들었을때 길어서 좀 힘들겠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컨디션에 따라서 탈출할수 있어서 종주코스에 합류한다
약간 흐린날씨, 내내 숲속으로 나 있는 길을 간다
남군자산 까지는 어두운 숲속에 하나 둘 노란 등을 밝히고 있는 나리꽃이 미소짓게 하는 길이었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뒤 한숨 돌려 갈적마다 소름이 일게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남군자산에선 폭염에 조망이 깨끗하진 않지만 희양산 쪽으로 전망이 트여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고
그로부터 2시간여를 거친숨을 몰아쉬며 힘든 오름과 내림을 반복 하다보니,
군자산 최고의 조망처를 만난다.
시원하게 뻗은 백두대간 능선과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푸른 골바람이 마음속까지 씻어 주는 곳
하지만,그 바람은 거기서 끝이었다.
얼음 골바람은 다 어디로 숨었는지 흐르는 땀으로 온몸은 멱을 감은듯 한데 아무리 걸어도 군자산은 멀기만 했다.
맨끝으로 군자산 찍고, 정해진 시각까지 하산하느라 마음이 바쁜데, 어느순간 몸이 밑으로 푹 꺼지는 것이다.
스틱이 부러져 가파른 사면에서 간신히 나무뿌리를 잡고 대롱 대롱 매달려 있는 나를, 덤덤하게 바라보던 차기사님
절벽이 아니라서 죽진 않겠길래.. 한다
충분하리라 생각했던 물까지 떨어지고, 하산길은 내내 목마름과 미끄러운 나무뿌리들과의 싸움이었다
가파른 오름길보다 더 힘든 코스는 갈길 바쁜 발목을 잡는 나무뿌리였다.
군자산 내림길은 녹록치 않게 가파른 내림길인데다가 길이 온통 이런 나무뿌리들로 돼 있어서, 하산이 더 지체 된다.
군자산에서 하산지점인 소금강까지는 2.5km ,그 길이 그렇게멀게 느껴지는 것은
나무 이파리 하나 움쩍도 하지 않는 숲을 쉴새없이 달려 내려와도 어디가 끝인지 가늠이 안된다는 것
얼굴이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 됐을때야 소금강에 도착하는 계단위에서 쉬고 있는 일행들을 만났고
한분이 건네준 신 자두 한알을 차기사님과 소중히 나눠먹는데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타는 갈증에 하산지점에서 산악회측이 준비해 놓은 평소엔 마시지도 않는 막걸리를 연거퍼 들이키고 나니 갈증은 가셨는데, 취기에 정신이 없다. ^^
과열된 몸에 냉막걸리가 들어가니 치이~~ 소리를 내며 엔진이 식는 소리.. 폭발은 이제 막았다.
남군자산에서 군자산까지의 산행은 딱히 포인트를 삼을 만한 것은 없지만,
다만 한가지, 한달동안은 흘릴만큼의 땀을 쏟은 몸을 쌍곡계곡에서 씻을수 있다는 것
인내력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보람??
10여km 결코 긴 산행 거리는 아니었지만, 더위와 갈증과 최악의 나무뿌리 하산길에 시달렸던 산행
그리고,참여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은 태백산보다 힘든 산이라는 것
바위에 긁히고, 이끼에 미끄러지고,구르고, 멍들어도 그래도 간다.
왜? 그래도 사는게 인생 이듯이...


오름길의 나리꽃










남군자산 정상 안내표지


남군자산 정상으로




남군자산 정상애서의 조망, 보배(개)산, 칠보산


희양산, 악휘봉...백화산(?)


비학산 방향?






남군자산 정상 풍경



남군자산에서 도마재로






남군자산 정상 아래 암봉 바위에 피어난 돌양지 꽃



도마재 가는길에 보는 비학산 방향 산그리매가 아름답다.








야생화 숲길을 따라서






나리꽃이 산길에도 지천이다(산 아래를 흐르는 물 맑은 쌍곡계곡에도 지천이다)







원추리


도마재에서 만난 표지목


657 암봉 오름길의 전망(보배산을 배경으로)




보배산 아래 도마골 마을


보배산, 희양산


등로에서 본솔나리 (멀리 숲속에 피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색이 붉다.이때는 이꽃이 솔나리인줄도 몰랐었다.)


657 암봉 (군자산의 전망대)


657 암봉 오름길


뒤돌아본 남군자산


다시 보배산 칠보산 희양산


보배산


남군자산


657암봉에서 군자산으로


657암봉의 바위위에서


희양산 방향




힘든 군자산행길에서 보는 야생화






예쁜원추리


까치수염의 아름다운 화엽


군자산 안내표지 정상끼지 200M라는데 500M는 넘지 않을 까 ^^;;


군자산 정상 부근 전망대에서 보는 전망, 남군사잔,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그리고 쌍곡계곡길 따라 마을


산아래 마을 , 잘 보이지 않는다







포즈는 잡았지만 지친몸에 갈길이 바쁘다.


드디어 정상이다













바람한점 없는 더위속에 소금강 하산길로 접어든다


편한 계단길이 반갑다









계단길 아래쯤에 있는 여생화 군락지






소금강 하산길이 바쁘다. 아직도 1.4km


한걸음이라도 빨리 내려가고 싶다.소금강 계단길


드디어 살아 내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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