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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산 91. 마음에 진달래 꽃물이 들면..(화왕산)

◇ 창녕 화왕산(756.6m), (낙동정맥-비슬지맥-일왕지맥)

○ 소 재 지 : 경남 창녕군
○ 산행일시 : 2007년 4월 14일(토요일)
○ 산행코스
자하곡 매표소-바위능선(1등산로)-배바위-동문-허준세트장-천문관측소-능선-헬기장-화왕산정상-서문(2등산로)-자하곡매표소
○ 산행시간 : 6시간,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07:20-13:00)

2007.4. 14 토요일 날씨 맑음

산에 발을 들이자 마자 분홍빛 파도가 밀려오던 영취산에서부터 였나보다.
꿈조차도 핑크빛으로 물들여 버릴 것 같았던 진한 꽃물이 든 마음은..
또다시 진달래를 찾아 새벽길을 나선다
아침햇살에 씻은 말간 얼굴을 고즈녁히 바라보고 싶어서...

새벽4시,
잠깨기 싫은 새벽임에도 별다른 저항없이 일어나 지는걸 보면 이제 전천후 산행에도 이골이 난것 같다
어제부터 바람이 스산하더니, 두툼한 겉옷을 준비했는데도 선잠 깬 어깨가 움츠러질 정도이다
하얀안개를 헤치며 새벽길을 거침없이 달린 덕에2시간여 만에 자하곡 매표소에 도착한다
7시 20분경부터 한적한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침공기가 쌀쌀하다
작년에 왔던 화왕산이라 그리 새롭진 않지만,찾아가기만 하면 틀림없이 진달래를 볼수 있는 곳 중의 한곳이다
몇년전 친구들과 오를때는 그렇게도 힘이 들었던 바위능선길을 택해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싶게 배바위까지 한시간여만에 거뜬히 올라간다
새소리가 들리는 고즈녁한 바위능선길을 오르는 사람은 우리 둘뿐이다
부지런을 떤 덕분에 아름다운 화왕산 분화구(^^)는 온전히 우리차지 였다
허준세트장으로 가기위해 성벽을 따라 내려 가는데 아침햇살을 받은 진달래가 해사한 웃음으로 반겨준다
분홍빛으로 분단장한 모습에 아! 어찔~ 어지럽다
사실, 허준 세트장 앞의 진달래는 군락이 제일 넓지만 좀 심심하다.두번째라서 그런지..
세트장 고개마루에서 음료수를 파는 아지매가 천문 관측소길 능선을 타보라고 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는데
숨겨진 향기를 지닌 환상적인 진달래 능선길이다
보통은 세트장까지 오더라도 동문쪽으로 다시 같은길을 되돌아 갔었는데...
새롭다는것은 이렇게 마음을 즐겁게 하는구나~
그야말로 오늘은 여유롭게 시간의 날개를 달고 화산 분화구 같은 화왕산성을 크게 한바퀴 돌며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까지 모두 즐겼던 화왕산 완전정복기라 할수있는 산행 이었다.





















































































BGM:Brandy-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