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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거제 대금산 진달래산행(산50, 06.4.9)










<대금산 :해발 437.5m>
산행일시 : 2006년4월9일(일요일)
산행코스 : 반깨고개(율천고개) -1.6km-정상-1km-시루봉-2.4㎞ -시방리
산행거리 : 5km,산행시간 : 2시간 34분(12:11-14:45)


2006.4.9 일요일 날씨 흐림

작년의 광양 백운산 이후 8개월 만의 산행이었다.
진작부터 산을 밟고싶은 마음이었지만,오늘에서야 비로소 실행에 옮길수 있었다.
여느때와는 달리 대전 I.C에서 미리 예약해둔 산행차를 타고 아침 8시에 출발했다.
토요일의 지독한 황사가 가시지 않은듯 뿌옇고 흐린 날씨에 바람도 제법 불어 썩 기분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고운 진달래를 보러 간다는 것과 아직은 가보지 못한 거제 대금산행이라는 더 큰 설레임이 있기에 출발하는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기만 했다.
거의 4시간만에 도착한 거제 대금산,좁은 차속에서 꼼짝없이 끼여 앉아 오느라 좀이 쑤셨지만
잘 포장된 오르막길을 약 20분쯤 올라 정상 바로 아래 펼쳐진 진달래 바다를 보는 순간에는 그저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거센 돌풍이 휘몰아치는 언덕에 온통 핑크색 물결이 일렁이고 있는 풍경! 지금 상상해도 가슴이 설레는 풍경이 아닐수 없다.
그 고운 분홍 물결을 가르며 가뿐하게 오를수 있는 아담한 정상에서 그림같은 바다와
이제 막 물이 싱싱하게 오른 절정의 진달래꽃을 맘껏 감상 할수 있었고
만약 그것으로 아쉽다면 정상인 대금산에서 약 20분 내리막을 걸어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작은 진달래동산인 시루봉에 올라 맞은편에 바라보이는 대금산 진달래언덕을 한번 더 감상 한 다음 하산하면 된다.
심한 황사 현상과 바람때문에 더 푸른 하늘과 더 맑은 바다를 즐길수 없었던것이 참으로 아쉬웠던 대금산행이었지만
8개월여만의 산행인지라 움추렸던 몸에 시동을 걸기엔 적당한 산행이었고 쉰번째의 추억 여행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기엔 전혀 손색이 없었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