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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창녕 화왕산(산51 수채화로 그린 진달래, 06.4.16)

<화왕산 (756.6m)>

산 줄 기: 낙동정맥-비슬지맥-열왕지맥
산행일시 : 2006년4월16일(일요일)
산행코스 : 옥천리-2.2km-관룡산-4.6km-화왕산-1.6㎞ -도성암-1.1㎞ -자하곡(창녕여중)
산행거리 : 9.5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10:00-14:30)

2006.4.16 일요일 날씨 맑음

몇년전 사이버에서 만나 친해진 동갑내기 친구들과 화왕산의 가을을 보러 간적이 있었지만 봄의 진달래 산행은 어떨까?
오늘 산행은 여수 영취산과 마산 무학산에 이어 아름다운 진달래 산으로 꼽힌다는 화왕산 진달래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친구들과의 첫번째 화왕산행은 자하곡 매표소에서 도성암에서 암릉길을 타고 산기슭을 굽어보면서 배바위에 올랐다가 화왕산정에 올랐던것과 달리
이번에는 옥천리에서 관룡산을 거쳐 옥천 삼거리에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진달래 능선을 즐기면서 화왕산성능선길을 가는 즐거운 트래킹 코스였다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바람이 잦아들때에는 완연한 봄날씨여서 이제 한창인 개나리의 노랑색이 더욱 화사해 보였고
산의 한 면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진달래 능선이 산수화처럼 환상적이었다
여지껏 진달래로 유명하다는 산들을 돌아다녀보았지만,같은 진달래꽃이라도 어쩌면 그렇게 색다른 모습으로 보이는지..
장소에 따라서 그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다가오는것 같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은 머라 표현 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푸른빛을 띄고 있었고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화왕산성이라서 능선길의한쪽이 아찔한 절벽이라 아슬 아슬했지만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 빛은 곱기만 했다
바람이 유난히 심술을 많이 부린듯한 날,윈드스토퍼 아래로 비집고 들어오는 찬바람에 아직은 몸을 떨어야 했지만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잡은 봄은 몰아 낼수 없는것 같다
아직은 길게 늘어선 봄의 행진에 같이 발 맞출수 있기에 즐거운 봄 산행
오늘도 수채화로 그린것 같은 진달래 빛이 내 마음 한자락을 곱게 곱게 물들였다

P.S:화왕산행 기점은 창녕여중(자하곡 매표소)및 옥천리 매표소 두곳이다
봄의 진달래 산행은 옥천리 매표소-관룡사-관룡산 정상-화왕산-창녕여중 코스로 하여 관룡산과 화왕산을 이어 산행하는것이 진달래 산행의 포인트이다
가을의 억새 산행은 창녕여중-도성암-화왕산-창녕여중으로 잡는것이 좋다.

관룡사는 멋진 풍광에 둘러싸인 운치 있는 사찰이었고 관룡산 정상까지는 무척 가팔라서 힘깨나 빼야했지만
관룡산 정상으로 오르기 전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암릉들과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모습은 그 피로를 한번에 날려준다
이 구간(옥천삼거리 전까지)의 진달래는양지쪽에만 피었고 아직 만개하고 있지 않았다
내려와서 보니 3년전에 왔을때보다 자하곡 쪽 매표소가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없던 대형버스 주차장도 생겨서 화왕산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알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