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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Part Dream








2010.8.11수요일 날씨 비

-폭풍속에서 만난 안개-

태백까지는 거리가 먼 만큼 새벽에 나설수 밖에 없었다.

계속 북상중이던 태풍 덴무

지금 길을 나서는것은 어쩐지 나란히 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동안 두번이나 시기를맞추지 못했던구와우 해바라기를 볼수 있는 기회로는

호젓함을 즐기는 우리에겐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일찍 나선탓에 태백고원자생식물원에 도착했을때는

오전 8시도 안된 시각이었다.

흐린하늘이었지만 덴무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었다.

살짝 안개가 끼어 있어 더욱싱그러운 아침 공기가

오랜시간 차속에서 구겨진 몸을 일으켜 세운다.

키작은 아기해바라기들이 해맑은 미소로 반겨주는 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태백 고원자생식물원은 예전에 배추밭이었던 곳을 개발한 식물원으로

자연스럽게 자생한 들꽃들을 보며 걷도록 산책로를 잘 닦아 놓았고

무엇보다 인공적인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해바라기는 지난 주말인 8일이 피크였다더니

꽃들이 많이 생기를 잃었지만

안개속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꿈속 그 자체였다.

산책을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산구릉에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은 투명한 비로 가득 찼다.

이파리를 때리는 빗소리와 푸른 안개 냄새

마구 튀어오르는 빗줄기에 발이 젖었지만

그 아름다운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우린

꿈속같은 풍경을 보여주었던 드넓은 해바라기 밭을독차지 할수 없었을 것이다.

해바라기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들꽃을 사랑한다면,

호젓하게사색에 잠길수 있는 시간을 골라 찾으면 좋은 곳이다.

그곳은 몰두하며 찬양받아 마땅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한편의 서정시 같았던시간들

시가 때묻지 않은 언어의 느낌표들인것처럼

고스란히 적어내려간 우리만의 시간이었기에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

느낌이 가득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곳은 단언하건대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운 출사지 이다.



















BGM:Mario Frangoulis - Vincero Perdero

‘당신만을 바라보며 기다리던 해바라기가 백두대간 산마루에 어느새 노오란 물결을 이루었구나.’

국내에서 가장 고원(高原)에 위치해 맑고 청정함을 간직한 강원도 태백의 구와우마을.

이곳에서 한창 펼쳐지는 해바라기와 야생화들의 향연을 바라보노라면

누구라도 그 진한 감동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그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구와우마을 고원자생식물원에서 열리는

‘2009태백해바라기축제’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광활한 들녘과 함께 태초의 숲길 그리고 70만㎡가 넘는 축제장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300여종의 야생화가 그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해바라기가 이곳 영동지방의 시원한 기후 특성에 잘 맞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피어났다.

축제가 열리는 이곳 구와우마을은 ‘아홉 마리 소가 배불리 먹고 누워 있다’는 뜻.

이곳에 바다를 이룬 노란 해바라기는 한껏 평화로움을 더해 준다.

해바라기 꽃밭은 오는 22일을 전후해 100만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그야말로 바다를 이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와 온갖 여름철 야생화를 감상하며 축제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거리만도 물경 3.5㎞.

걸어서 약 1시간 30분여 거리다. 이따금씩 길이 난 생태숲 산책로를 천천히 걷다 보면 감상에 젖어든다.

볼거리도 많다. 매일 뮤지컬공연과 마술공연도 하루 세 차례(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5시) 막이 오른다.

국내외 유명뮤지컬 공연을 메들리로 엮어서 기획한 것이라 생동감과 역동감을 자아낸다.

갤러리 3동에서 열리는 2009 할아텍 태백전시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인 서용선 외 14인의 회화, 영상, 판화 작품이 전시되는가 하면

목원대학교와 대전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박석신 외 4인의 5인 5색전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색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감자 보리밥과 묵밥, 비빔밥 등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커피가 마련된 해바라기 다방은 1970∼1980년대의 옛 운치를 자아낸다.

특히 저녁에는 모닥불 체험과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려 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 준다.

주변 곳곳마다 흙길이 나 있고 들풀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바람과 안개도 머물다 가는 ‘강원도의 산소길’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2009 해바라기축제 기사에서 발췌)

태백해바라기축제위원회 (033)553-9707)

입장료 성인:5000 청소년:3000

구와우해바라기 종자 :썬킹
개화시기 8.1~8.15

2010 해바라기축제는 2010.7.30~8.29일까지이지만

올해 해바라기를 가장 예쁘게 볼수 있었던 시기는 8.5일에서8일까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이곳 식물원은 해바라기가 아니더라도

자연과 어우러진 주변 풍경들이 아름답고,들꽃들이 자생하는 환경 그대로 보존되고 있기때문에

어느때 가도 그때에 맞는 아름다움을 발견할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이외에 주변 볼거리로는

매봉산 풍력단지,한강발원지인 검룡소,함백산/금대봉야생화군락지,최대야생화군락지인 만항재

신리너와마을/동활계곡

서학리조트,하이원리조트등이 있고

맛집으로는 고원실비식당 033 552-4473

(개인적인소견으로는 연탄구이한우집인태성실비식당 552-5287,553-5289)

구와우순두부집 552-7220

하늘숯불갈비 553-1822

중앙 회수산 552-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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