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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매화향기 그윽한 지리산 성제봉-형제봉




2009.3.7 토요일 날씨 맑음

산행코스:노전마을-청학사-성제봉-신선대-신선봉-통천문바위-최참판댁

산행거리:약 12km

산행시간:오전11:00-오후5;00(6시간)

오랜만에 정통(?)산행

오늘의 산행지는 그동안 미처 가보지 못했던 하동의 성제봉이다.

한적한 농로를 걷다보니,상큼한 바람결에 매화향이 먼저 마음을 적셔온다.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코끝을 스치는 매화향에 기분이 상쾌하다.

무릇 향기란, 그렇게 느껴져야 할것이다.

기다리고 있으면 저절로 다가오는 향기,꽃처럼 그런 향기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것이다.

고귀한 매화 향기처럼..

핑크색 점선이 다녀온 길







이번에 성제봉으로 오른 길은 지도를 보면 알수 있듯이 오름길이 가파르고 걷는 길이도 길어서 힘이 든다.
철쭉철에는 승용차를 이용했을때, 정서리에서부터 차가 갈수 있는데까지 들어가면 그나마 짧게 다녀올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철쭉철(5월초에서 중순까지) 등산을 위한 참조사항:


성제봉 주변의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 도로와 임도를 상당시간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1003번 도로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강선암 인근까지 약 30~40분이 걸린다.
'강선암'과 '등산로'를 가르는 이정표와 등산로 안내판이 나오면 산길은 시작.
입구에서 7~8분 후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쪽으로 가다 '입석'과 '정서' 이정표에서 오른쪽 산길로 향한다. 부산일보에서 발췌)

오름길(마을에서 청학사로 가는 오름길은 산길로 접어들기까지 30여분을 걸어야 해서 초반부터 좀 진이 빠진다.)


가파른 능선길을 1시간 정도 힘들게 올라와서 바라보는 첫번째 전망,악양들판과 섬진강




확 트인 조망을 보여주던 조망처에서 휴식

(수리봉에서,가파른 오름길의 연속이어서 올라오기엔 많이 힘들었지만 전망이 아주 좋다.)






성제봉을 향해



깃대봉에서




성제봉으로


멀리 천왕봉이 뚜렷이 조망된다.




성제봉 정상(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힘들다~커피가 필요한 시간이다.


가야할 길

(성제봉 산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꼽고싶은 구간이었다. 꽃피는 5월이 되면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줄수 있는 곳)



꽃이 피지 않았어도 길로써 아름다울수 있는 곳

강이 부드럽게 감싸안은 풍경만으로 충분히 가슴 설레는 길이었다.













저 동산이 붉은빛으로 덮힐때,다시 찾아 오리라

마음 한자락 남겨놓고 간다.













물은 깊지 않으나 강의 뜻은 푸른색만큼이나 깊을게다.

큰산을 떠받치고 초록숲의 가장자리를 핥으며 흐르는 그 묵묵함이 모든것을 말하고 있다.

입을 여는것보다 침묵의 눈동자가 더 많은 말을 담고 있듯이..





통천문 바위



마른 나무 어디에서 움을 틔웠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해마다 겪는 일인데도 새삼 신기하다.꽃이 피어야 할때를 알고 피어나는 것이..
매화향이 없는 섬진강은 이제 연상되지 않는다.
섬진강에서부터 실려가는 매화향은 어느 강가에 서 있든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봄바람에 실려온 향기가 있다면 섬진강변에서 전해준 소식이라 받아 주시길..








매화 마을에서

매화는 눈에 담고 향기는 마음에 담았다.














문의 전화 :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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