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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눈꽃보다 모험! (괘관산)

<괘관산 1,252m >

○ 소재지 : 경남 함양군 병곡면, 지곡면, 서하면

○ 산행일시 : 2008년 1월 27일(일요일)

○ 산행코스 : 빼빼재-1035봉-헬기장-정상-헬기장-1035봉-빼빼재

○ 총산행거리 : 약 10.4km

○ 산행 시간 : 약 8시간(10:11-18:00, 사진촬영 및 휴식으로 지연)

○ 산행 정보 : 한국의 산하, 산행지도,

○ 관련 산행기 : 능선길이 으뜸인 괘관산 -두타행- , 지리산 주능선은 바다에 떠있고 -똘배-

산행 메모:

빼빼재부터 오르는 등로는 대체로 순하다가도 1035봉의 가파른 눈 언덕을 치고 올라야 하고

그만큼은 못해도 몇개의 가파른 오름과 내림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오름을 끝마치고 나면 나타나는 조망처는 오름의 고통을 한꺼번에 씻어줄만큼 시원합니다

눈이 쌓여 있어서 괘관산 정상을 탈환(?)하기까지의 암릉구간이 힘들었지만,

겨울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정도이고,

티 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더 가까이에 서서 사방이 한눈에 조망되는 괘관산 정상은 조망처 중 으뜸입니다.

그 길이 가지 않았던 길이라면 모험의 쾌감을 최고로 즐길수 있는 산행

그러나, 그림은 정지된 그 시간일 뿐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바람을 살갗으로 느끼고

산그리메를 넋 놓은채 바라보고

햇빛에 눈부신 흰 눈밭을 직접 밟아 보는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라는 것

흰눈이 소복한 헬기 포트


정상의 날등은 아슬 아슬 하지만 그곳이 바로 하루동안 전세낸 우리의 Pent House 였다.

2008.1.27.일요일 날씨 포근하고 맑음

한 2주일정도 산행을 쉬면,금단현상이 일어난다.
술, 담배 중독도 문제점이 많은 중독이지만, 산 중독으로 금단 현상을 겪는다면 병이 깊은것 같다
나는 즐긴다고 표현하는 내 안의 고독은 단물빠진 껌을 씹는것처럼, 턱이 아프다는것만 상기시켜줄 뿐이다
그런지경까지 갔다면 나의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 이다.
나는 아직 배가 고픈가 보다.
그럴땐 떠나야 한다.허기를 채우러..
산으로..
겨울산은 눈꽃세상이 좋지만,꼭 눈이 아니어도 좋다.
보여주시는대로, 그림 그려주시는대로,
오늘은 눈이 부신 눈꽃대신 눈이 시린 파란 하늘이다.
또 한 세상을 열러 가는 길..
사랑하는 만큼 가장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갑니다.
고도 1250m의 펜트하우스로..


겨울산의 매력은 뭐니 뭐니해도 하얀 눈꽃세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꼭 눈꽃이 아니더라도 매 순간마다 아름답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저 산을 넘고 넘으며 그곳으로 갑니다.






누군가 먼저 내어준 그 길을 따라서












하늘을 담는다. 눈에도 마음에도 가득 가득 ..


그 고운 빛깔이 차오를때까지 ..


지리산 방면 아름다운 산 그리메



지소마을 갈림길



행복


미스터(?) 강 의 선물




덕유산 능선도 뚜렷하다

푸른 하늘 하얀 땅

















걸어온 길(지리산은 내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뚜렷하게 보이는 천왕봉과 반야봉

많이 걸어왔다(멀리 백두대간 능선)







빼빼재 방면



선명하게 조망되는 지리산

천황봉과 지소마을


나신도 아름답구나



괘관산 정상을 바라보며..정상으로부터 300M지점(멀리 남덕유부터 북덕유까지의 능선이 펼쳐져 있다.)



괘관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봉



나무끄트머리에만 남아있어도 눈꽃같은..



파랑..

파랑..이 좋아



정상 지킴이?





하늘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낑~낑~









길은 이곳에서 끝난다.(선명하게 조망되는 덕유산 능선)








종일을 산에 들어 있었다.

한번 산에 들면 알고 싶었던 길을 다 알때까지 걸어야 한다.

나는 산에서 얼른 떠나오기보다 오래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만

산은 다시 오라 한다.

무거운 걸음으로 돌아오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는 저 따뜻한 눈빛이 있기에

미지의 땅을 더듬느라 지쳐버린 내 마음도 따라 녹아들고

싸늘해 지는 저녁도 두려움 없이 맞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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