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둔산 석천암의 가을 2010.11.13 토요일 날씨 쾌청수락주차장-선녀폭포-석천암갈림길-석천암-석천암계곡길-수락폭포-수락주차장(약 2.6km)이모 따라서 산행하는것을 좋아하는 짱구와 사랑스러운 딸냄을 위한 짧은 산행금빛으로 부서지는 햇살이 아름다웠던 날가을숲은 모든것이 타오르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다는것을 보여주었던..몇그루 남은 단풍나무 보다 더 반짝거리고 예뻤던 짱구의 미소와 같이해서 행복했던 산행행복지수는 모든것을 다 가졌을때 오는게 아니라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때가 아닐까? 아마 이 가을도 간신히 붙잡고 있는 손끝을 놓기 싫었나보다.눈부시게 부서지는 햇빛속에서 그 햇살을 닮은 아이가 서 있었다.대둔산 석천암 계곡길은 가을이면 어느곳에 비해도 떨어지지않는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이번에는 시기를 넘겨서 그 절정을 만.. 더보기 대둔산,가을은 한편의 시 이다. 가을옷 입은 칠성봉 2010.10.11 월요일 날씨 흐림 용문골-칠성봉전망대-용문골삼거리-칠성봉암릉길-금강계곡길-시설지구-용문골 길가에 나뭇잎들이 물들고,어느덧 그 잎새를 떨궈낼때에도 난 가을을 느끼지 못했다. 마음은 갑각류처럼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살아있는것은 무엇도 투과하지 못하고 하나둘 옷을 벗으며 스산한 바람에 떠는 나무처럼 춥고 메말랐었다. 아침 운무가 채 벗겨지지 않은 배티재를 넘어 용문골로 들어서면서부터 그렇게 화석 같았던 마음이꿈틀대며 조금씩 차오르는 듯 했다. 숲의 기운에 가장먼저 작동하는 더듬이가 있는것 처럼..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숲은 따뜻하고, 가을은 그 따뜻함으로 물들어져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칠성봉주변에 다다르면서 그 빛깔은 좀더 울긋 불긋해 졌다. 바람난 아가씨가 외출준비.. 더보기 대둔산,뜨거운 하늘은 파랗다. 2010.8.7 토요일 날씨 폭염 날마다 무슨 스코어를 매기듯 염천의 기온이 연일 뉴스꺼리가 되던 나날들이었다. 밖으로 한발 내딛기만해도 뜨거운 탕속으로 발을 집어 넣는것 같은 날씨에 산행을 하는것은고역 수준이지만 뭐든 같이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는 남편 뜻을 뿌리치지 못해 운동삼아 가볍게 산행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얼마되지않는 오름길을 오르는데도 날씨가 넘 더운탓에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숲속이라고 불어오는 바람은 제법 시원한 산바람이었다. 자연의 바람에서 에어컨 바람과 비교할수 없는청량함을 느낀다. 오히려 싫것 땀을 흘리고 난 다음에 맞는 바람이 더 시원하다는것은 땀을 흘려봐야 알수 있다. 땀이 흐르지 않으면 치열함이 없었다는 얘기일것이기 때문이다. 산행은 목표한 거리가 얼마.. 더보기 대둔산 군지골 현수교코스 개방 2010.8.14토요일 날씨 천둥 번개 동반 비수락주차장-선녀폭포-수락폭포-303계단-군지계곡 현수교-계곡탐방로-청룡능선 갈림길-303계단-수락주차장여유있게 3시간-천둥소리를 품은 숲-올 1월에 군지골 협곡사이를 잇는 새 현수교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한후로 어언 8개월이 흘렀다.먹구름속에서 천둥이 울듯,현수교 완공에 이어등로를 개방하기까지 남몰래 수고로운 땀이또 다시 흘려졌을것이다.그 경건한 땀의 결실을 보기위해 아침부터 거칠게 내리는 비를 뚫고라도답사해야만 하는 이유, 충분하였다.비는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고계곡물은 등로근방까지 날름대며 노도처럼 날뛰고 있었다.새로 개방된 현수교 코스는 303계단 중간부터 전망대 하나를 낳고현수교까지 계단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다리를 건너 숲으로 난 길을 따라가.. 더보기 운주 선녀봉,선녀를 찾아주세요~ 헬기장에서 바라본 선녀봉(665m) 지나온 선녀봉 능선과 시원하게 조망되는 천등산과 대둔산 2010.5.29.토요일 날씨 맑고 무더움 산행코스:말골가든 임도-능선길-조망터-바윗길-선녀봉-헬기장-655봉-용계재 -임도-금당리-말골가든 산행시간:오전 10시~오후 3시 40분(여유있는 산행) 임도길및 마을길을걸은 한시간이 포함된시간 본래는 대활골 계곡을 타고 오르려고 했었는데, 내년 말(2011.12월)까지 공사중으로 발파작업중이어서 통제하는 바람에 말골가든 임도길로부터 오르게 됐다. 푸른 신록을 배경으로 란 물감을 칠해 놓은듯한 애기똥풀 군락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빛고운 가시 엉겅퀴와 찔레꽃향기가 가득한 들머리 풍경은 때묻지 않은 야생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이곳으로부터 선녀봉 가는길은 대체로 길.. 더보기 대둔산 월성봉 바랑산 소서 바위 가는 길 월성봉 능선에서 * 벼랑 끝에 걸린 노을 * 2010.5.15 토요일 날씨 맑고 무더움 애림농원-약수터-조망처-바랑산-영주사 방면으로 약간의 알바-소서바위-월성봉-수락재- 오산리 오후 2:30-오후 7:30 약 5시간(여유있는산행,사진촬영등으로 지체, 산행시간은 발걸음에 따라 다름) 작년 봄, 대둔산의 여러 코스들을 돌아볼때, 월성봉능선에 이어진 바랑산자락을남겨 둔것이 못내 가슴에 남아 있었던 차 오늘은 맘먹고 걸어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오후시간이 홀가분하다고 너무 여유부리는 바람에산에 드는 시간치고는 너무 늦었지만, 해도 길어졌고 대둔산 자락은 본토(^^)인지라 늦은 시간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춥기만 했던 봄이 얼렁뚱땅 지나가 버리고,단번에 여름이 되어 버린 듯 제법 가파른 오름길.. 더보기 대둔산 상여대에서 북릉 돛대봉으로 2010.5.8 토요일 대둔산돛대봉 암릉길에서 2010.5.8 토요일 날씨 맑고 가끔 흐림 바람 심한편 상여봉에서 돛대봉까지의 봄길능선 따라 산행코스:태고사 광장-상여봉(생애대)-낙조대-북릉-돛대봉-수락전원마을 입구(동명모텔) 산행시간:오전11시~오후4시, 5시간(사진촬영으로 지체,순수산행은 암릉구간이므로4시간정도) 북릉코스는 작년에만도 두번이나 갔었지만,올해 꽃피는 봄에는 어떤모습을 하고 있을까?궁금해졌다. 꽃이 없더라도 북릉의 암릉길은 스릴이 넘치고,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산행의 묘미를 맛보기에 충분한 코스이긴 하지만 꽃이 피어 있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니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오늘은 내가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북릉코스뿐만이 아니라 생애대를 경유하면서 봄의 발.. 더보기 대둔산 안심사 코스 봄도 멈춰 선 안심골 계곡 2010.5.1 토요일 대둔산 안심골 이곳 안심봉에서 바라보는 안심골의 신록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일주문-안심계곡길-약사삼거리(직진)-계곡길-깔딱재 -허둔봉삼거리-옥계동방향 -안심사 삼거리-철계단-(안심봉)-지장폭포-쌍바위-안심사입구-일주문 산행 경로 (청색 화살표시가 산행경로) 2010.5.1 토요일 날씨 쾌청 기온 20도이상 오늘까지 3번째 안심사 쪽으로 산행으로 나섰지만 안심골 계곡으로 진입하는 정확한 들머리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서야 제대로 찾았던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고 지나던 봄도 발길을 멈춘듯한 안심골 계곡의 봄향기를 만끽했던 산행이었다. 때묻지 않은 야생을 간직한 풍경이 아름다웠고 연두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숲이 싱그러웠던 하루 내림길에선 가보지 않은 암릉위에 올라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