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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별이 빛나기 위해 노을은 붉게 타네

짧은 순간을 사는만큼

그 순간을 가장뜨겁게 불사르는 노을은

하루의 마지막 하늘에 결코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거다.

하지만,별이 빛나기 위해서 하늘은 암전되어야 한다.


모든것이 어둠속에 잠길때면 웬지모를 안도감이 밀려드는건 왜일까?

어둠이 포근하게 느껴지는건

골목까지 새어나온 내 집 창의 따뜻한 불빛때문인지도 모른다.

또는,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 마중나온 별들을 바라볼때,

가슴한켠에 남아있던 노을의 여운을 느끼기 때문일것이다.


어둠이 시작될때는

가장 아름답게 보여지는 것만 보라!

그러기 위해서 어둠이 덮는것이다.

가슴엔 노을의 따뜻함과

눈에는 차갑고 하얗게 빛나는 별을 담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