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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언양 가지산 (버터산기, 03.12.7)


쌀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정상


아침부터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지만
9시30분까지 석남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한
예니네를 만나러가니 9시다
도착해서 바깥으로 나가기도 두려운 날씨속에
30분을 기다리니 정확히 도착한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추워 어물거릴시간도 없이 바로 산행을 시작
9시30분을 시작하여 석남사주차장_석남고개_정상_
쌀바위_ 귀바위_ 석남사
총12.2km 5시간 40분소요

처음시작하는 석남고개길은 심하지않은 오르막이라
힘은 들지 않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귀와손이
얼어붙는다
석남고개를 지나 올라가는 정상길은 바위와 오르막이 춥고 힘들어 너무 높은산을 선택했나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얼어오는 손을 바위도 잡고 나무에 의지하며 오른 정상에는 유명한산 인지라
사람들이 제법 많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사진도 찍지못하고 점심마저 미룬채 바로 하산을 강행
쌀바위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얼마 내려오지않아
마침바람이 불지않는 따뜻한곳을 발견 점심을 해결^^
숟가락을 놓기가 바쁘게 추워 일어서야만했다

쌀바위를 거쳐 귀바위를 지나 내려오는 길에 한번의 미끌어짐도 하고...(누굴까?)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간40분의 긴여정이 끝나고 머리속에 남는건 오직 추위와 힘든 기억뿐

추위를 녹이기위해 들른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미나리전
그건 정말 좋았다 ㅎㅎ

오늘 미처 챙겨가지못한 겨울산행의 허술한 준비물
다음번의 산행에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