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많이 다녀본 산이었지만
오늘은 남편이랑 딸이랑 셋이서 영남알프스인 가지산으로 할까?
간월산으로 할까 망설이다 간월산(1083m)으로 향했다
아직 산이 서툰 딸아이를 위해서이다
부산을 벗어나 한시간쯤 지나 언양석남사 방향에서 차를 돌려 작천정계곡으로 차를 몰았다
작천정계곡을 지나 등억온천이 있는 간월산장에 산을 주차하니 차댈 틈이 없다
엄청난 산악인들이 떼지어 등산로 입구를 올라가고 우리 일행도 뒤를 따르니 처음부터 돌길이 시작된다
하지만 주변나무들이 너무 고요해 참 아릅답다는 생각도 해본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렬로 쭉서서 오르다보니 호흡도 안맞고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바로뒤 아줌마 씩씩거리는 호흡 ...미치것다)
갈림길에서 신불산 4,3km 간월산 3.5km 팻말이 나온다
오른쪽 간월산쪽으로 몸을 돌려 오르니 앞뒤사람이 너무 붙어 호흡소리와함께 땀냄새....
죽을 맛이다ㅎㅎㅎ
한시간여를 오르니 산을 바로 치고 올라가는 코스와
차가 다닐수있는 인도(마치 속리산 말티고개같다)가 이어진다
인도로 가는사람
산으로 가는사람 패가 갈리지만
우리는 산으로 바로 올랐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앞사람이 잘못 건드리면 작은 바위들이 구르고 흙길은 미끄럽고
딸아이는 연방 죽겠다고 난리다
힘들게 오르니 이미 옷은 땀으로 다젖어 물이 뜩뚝 흐르지만 정상을 향해 오르니
어느듯 간월재 억새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울산12경중의 하나인 억새밭(사자평)이 힘들었던 땀을 씻겨준다
색색깔의 행글라이더가 날아다니는 이곳은 행글라이더 동호인들이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양갈래로 갈라지는 왼쪽으로는 신불산
오른쪽으로 간월산이 눈앞에 보이는데 쉬고가자는 남편과 딸아이를 다그쳐 간월산정상을 향해 또 오름길
오늘따라 굉장히 힘들게 느껴진다
15분을 또 오르니 드디어 간월산 정상
출발해서 2시간
아~~오늘도 해냈구나 싶다
다시 간월재로 내려가 가져간 점심이랑 간식을 먹고
하신길에 오르니 신불산이 눈앞에 삼삼하다
두시간만 더 투자하면 신불산인데...ㅎㅎㅎ
(여기서 다시 신불산 가자하면 몰매맞을 지경)
내려오는 길은 아이를 생각해 귀에 좋아하는음악을 꽂고 인도로 내려오니
1시간15분쯤 걸려 얼마걷지않은 산행이었지만
무척 힘든 코스였다고 여겨진다
다음에는 다른코스를 선택 신불산을 향해 도전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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