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2011 5.7 대둔산 産

각시붓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대한민국이고 주로 중국 동부와 일본 남부지방에 분포해 있다.

4~5월에 꽃이 피고 꽃줄기 끝에 지름 4cm가량의 자주색꽃이 하나씩 달린다.

꽃말:존경, 신비함

다른 붓꽃과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꽃싸개잎에 싸인 꽃봉오리는 붓을 닮았으며

꽃잎은 여섯 장으로 세 장씩 두 바퀴로 균형을 이루며 달려 있다.
흰색무늬가 있는 외화피는 길고 넓으며, 다소 짧고 작은 내화피는 타원형을 하고 있다.
암술대 역시 세 개로 갈라지고 끝이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균형미와 야생에서 돋보이는 색상대비가 아름다운 우리 꽃이다.

안개비가 조금씩 내리던 토요일 이었다.

비안개가 자욱한 산이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었다.

산자락을 적신 안개가 꽃잎끝에도 내려앉아 꽃들의 색을 함초롬히 만들던 날

초록 잎새들이랑 꽃잎마다 빗방울이 보석처럼 맺혀 있는 숲은

그 숲자체로 아름다웠지만,

여러종류의 야생화들을 만날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단연 돋보였던 꽃은 바라보는 순간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각시붓꽃이었다.

이제 끝물이었지만,이번에 처음 가본 등로 주변에서 많은 개체를 발견할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